전국과학기술대회, 국가과학기술장려대회, 중국과학원 제21차 원사대회, 중국공정원 제17차 원사대회가 2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대회에 참석해 국가최고과학기술상 등을 시상하고 중요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이 흥하면 민족이 흥하고 과학기술이 강해지면 국가가 강해진다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국식 현대화는 과학기술 현대화로 뒷받침해야 하며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려면 과학기술 혁신에 의존해 새로운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 과학기술의 전략적·선도적 지위와 근본적인 버팀목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고 2035년까지 과학기술 강국 건립의 전략적 목표를 공고히 하며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 및 전반적인 계획을 강화해 수준 높은 과학기술의 자립자강 실현을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먼저 2023년도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수상한 우한(武漢)대학 리더런(李德仁) 원사와 칭화(清華)대학 쉐치쿤(薛其坤) 원사에게 훈장과 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시 주석 등 당·국가 지도자들은 최고상 수상자 2명과 함께 국가자연과학상, 국가기술발명상, 국가과학기술진보상, 중화인민공화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을 수상한 대표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2023년 국가과학기술상은 총 250개 수상 프로젝트와 12명 수상 과학기술 전문가를 선정했다. 국가과학기술상은 ▷국가최고과학기술상 2명 ▷국가자연과학상 49개(1등 1개, 2등 48개) ▷국가기술발명상 62개(1등 8개, 2등 54개) ▷국가과학기술진보상 139개(특등상 3개, 1등 16개, 2등 120개)로 구성된다. 중화인민공화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은 10명의 해외 전문가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