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중국 과기부-유럽우주국 '드래곤 프로그램' 6기 공식 가동

중국망  |   송고시간:2024-06-27 11:31:22  |  
大字体
小字体
중국망 | 2024-06-27

중국 과학기술부(과기부)와 유럽우주국(ESA)의 과학기술 협력 프로젝트인 '드래곤 프로그램' 5기 결산 세미나 및 6기(2024~2028년) 가동 회의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렸다.

'드래곤 프로그램'은 중국 과기부와 ESA가 지난 2004년 시작한 지구관측 분야 대형 과학기술 협력 연구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가 이 프로그램의 집행 및 관리 업무를 넘겨받아 ESA 지구관측부와 함께 프로그램 이행을 책임지게 된다.

회의 개막 당일 양측은 육지∙대기∙기후변화∙빅데이터 등 10개 중점 분야를 아우르는 '드래곤 프로그램' 6기 협력 협의서를 정식 체결하고 ▲연구 협력 ▲학술 교류 ▲인재 양성 등 방식을 통해 지구관측 데이터 공유 및 응용을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자오번탕 포르투갈 주재 중국 대사는 연설에서 "'드래곤 프로그램'은 중국 과기부-ESA 과학기술 협력의 본보기로 '과학에는 국경이 없고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국제 과학기술 협력 이념을 구현했다"며 "양측은 개방∙협력∙상생의 이념을 견지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촉진 및 인재 양성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강 중국 과기부 국제협력사(司) 사장은 화상 연설에서 양측은 '드래곤 프로그램'의 프레임 아래 ▲연구 협력 ▲기술 훈련 ▲학술 교류 ▲데이터 공유 등을 지원하고 과기부-ESA 지구관측 연합연구팀을 꾸려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가오샹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주임은 화상 연설에서 "'드래곤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20년 동안 협력 메커니즘은 날로 완비되고 지원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협력과 기술 수준은 끊임없이 향상돼 왔다"면서 "관련 협력 성과는 양측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민 복지를 증진시켰다"고 주장했다.

요제프 아시바허 ESA 국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드래곤 프로그램’은 ESA-과기부 협력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협력 성과가 가장 확실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ESA-과기부 과학자 간의 깊이 있는 교류를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성과의 전환 및 응용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5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중국∙유럽에서 온 약 300명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해 지구관측 기술의 최신 진전과 환경 보호, 재난 예방 등 측면에서의 위성 원격 탐사 기술의 활용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