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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 농업 전문가, 과학기술로 농촌 진흥의 씨앗 뿌리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4-07-03 16: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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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7-03

"우리 옥수수밭은 옥수수 밀집율과 생산량이 높고 정확한 조절 기술을 통해 1무(畝=약 666㎡)당 지난해 4000-4500그루였던 옥수수 생산량이 올해는 5000-5500그루로 증가했다."

내몽고자치구 퉁랴오시 커얼친쭤이중기 서보투진 타스거가차에서 커쭤중기농업기술보급센터 당지부 서기이자 주임인 메이위안쉐는 최근 과학기술이 이끄는 농촌 진흥 사업이 거둔 성과를 이 같이 소개했다. 

공산당원이자 농업 기술 전문가로서 올해 59세인 메이 서기는 수십 년 동안 농지에서 일을 해왔다. 그녀는 30개가 넘는 농업기술 실험 보급 사업을 주재했으며 전국 식량생산 우수 공헌 농업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커쭤중기농업기술보급센터가 업무를 시작할 무렵, 여건이 형편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농민들이 생산 중 맞닥뜨리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이 서기는 날마다 농지를 오가며 실험과 연구에 매진했다. 2016년 그녀는 연구진을 이끌고 기술 난관을 극복했다. 작물 뿌리 옆 얕은 곳에 관개시설을 묻어 적은 양으로 작물에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해 1무당 60%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량 중저농지 개량과 생태 환경 개선에서 충분한 우위를 확보했다.

최근 들어 커쭤중기는 이 기술을 활용해 300만 무 고표준 농지를 조성, 식량 총 생산량이 55억 근(1근, 500g) 안팎으로 안정화되었다.

시랴오허 유역에 위치한 커쭤중기는 655만 무 농지 가운데 42%가 알카리성 토양인데 이를 생산량이 높은 농지로 개조하는 것이 메이 서기의 가장 큰 소원이었다.

2020년 알카리성 경지 개량 시범사업이 커쭤중기에서 실시되었고 메이 서기는 연구진과 함께 '염기 개량-절수-효율 증대'를 연구 목표로 정하고 토양 개량, 고효율 절수, 작물 재배, 모니터링 및 평가 등 4개 방면에서 과학연구 테스트를 펼쳐 9세트의 모형도를 도출해냈다. 또 11개 항의 지방 표준을 발표, 옥수수묘 생장 보장율을 90%이상으로 끌어 올렸고 1무당 평균 생산량 259kg 증가를 실현해 생산량이 42% 확대됐다. 

그녀는 "우리 연구 사업을 통해 알카리 농지 개량 기술과 모델을 보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민들이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하자마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메이 서기는 "최근 들어 관련 부문 인재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더 많은 농업 인재, 청년 학자들이 농업 실험 시범사업의 일선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술 성과가 보급돼 알카리 토양을 비옥한 농지로 개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