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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관광 통한 공동부유 실천하는 '헝칸터우촌'

중국망  |   송고시간:2024-07-04 09:0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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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7-04

주말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저장성 위야오시 량눙진 헝칸터우촌의 옛 항일 근거지 유적지로 모인다.

유적지를 찾은 장쯔밍 학생은 "헝칸터우촌은 한때 저장성 동부 항일 근거지의 지휘 센터였다"면서 "당시 혁명 선조들의 항전 역사를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헝칸터우촌 당위원회는 당원과 함께 홍색자원, 생태자원, 문화자원의 종합적인 개발과 활용을 모색하며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지원해 왔다.

황커웨이 헝칸터우촌 당위원회 서기는 "우리 마을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지만 관광자원의 개발이 부족하여 관광객 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중한 홍색자원을 지키는 동시에 깊이 있는 탐구와 통합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헝칸터우촌은 인근 왕샹촌, 간쉬안촌과 함께 각 마을 관광자원을 전체적으로 활용해 협력 발전을 구현한 '미래 시골' 전시구역을 조성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헝칸터우촌 홍색 항일 유적지를 방문한 뒤 관광 열차에 올라 주변 여러 마을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헝칸터우촌에는 홍색관광, 교육연수, 농가체험,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등을 포함한 녹색 생태 산업시스템이 형성돼 있다.

한편 헝칸터우촌은 스마트팜 건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 제어 환경 속에서 채소를 재배 중인 헝칸터우 식물 공장 책임자 차이후이 씨는 "이 공장은 고효율 농업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채소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일조 시간, 이산화탄소 농도 및 기타 지표에 대한 고정밀 스마트 제어를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헝칸터우촌의 총 영업수익은 403만 위안,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9982위안을 기록, 관광객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황 서기는 "홍색자원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1차, 2차, 3차 산업의 통합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홍색자원을 심도 있게 연구해 홍색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