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딘킨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 연구소 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며 "국제 무대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정학적 정치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테러리즘, 분리주의, 극단주의의 세 가지 세력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SCO는 지역 안보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역내 테러리즘, 분리주의, 극단주의의 확산을 억제한다는 설립 취지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SCO의 조직 효율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며 협력은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며 "SCO는 보다 정의롭고 포용적인 세계 질서 구축을 추진하는 데 폭넓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유라시아 대륙의 경제 성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경제 발전의 새로운 핫스팟 형성과 지역의 전반적인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유라시아 경제 연합은 역내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발전 공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중국식 현대화에 대해 "중국 각 분야의 현대화 발전 경험은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며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의 높은 수준의 교류는 중대한 의미가 있고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며 "양국 간의 협력 경험은 역내 국가 간 협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