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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외무역 반기 보고서, '질적 향상, 양적 안정' 드러나…신업종, 강한 모멘텀 자극

중국망  |   송고시간:2024-07-16 10:3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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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7-16

중국 수출입 규모가 사상 같은 기간 최초로 21조 위안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수출입 증가율은 분기마다 가속페달을 밟으며 2분기 7.4%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 및 작년 4분기 대비 각각 2.5%포인트, 5.7%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발표된 상반기 대외무역 성적표의 숫자 하나하나는 중국 대외무역의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대외무역 발전 추세와 정책 지원의 중점으로 볼 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 간 전자상거래) 등 신업종∙신모델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적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 추세는 양에서 뿐만 아니라 구조에서도 나타난다. 상반기 일반 무역 수출입액은 13조7600억 위안으로 전체 대외무역액의 65%를 차지했다. 이 중 수출액은 8조100억 위안으로 8.5% 증가했다. 이는 중국 대외무역의 자주적 발전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민간기업의 수출입액은 11.2% 증가한 11조6400억 위안을 기록, 전체 대외무역액의 55%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해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주커리(朱克力) 중국정보협회 상무이사는 "디지털 기술의 심도 있는 응용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발전은 민간기업에 새로운 시장 공간을 열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시장 민감도와 반응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혁신적 수단은 민간기업이 시장의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글로벌 무역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활력은 정책 지원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지난 4월 30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중간재 무역, 서비스 무역, 디지털 무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확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6월 상무부 등 9개 부처는 '법에 의거해 디지털 휴먼 등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온라인 생방송 등의 방식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더 많은 우위 제품의 수출을 견인한다', '기존 자금조달 루트를 잘 활용하고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해외 창고 기업의 발전을 지원한다' 등의 조치를 담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 확대와 해외 창고 건설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정책 추진 하에 기업은 탐색에 속도를 냈다. 1분기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입은 9.6% 증가했다. 이 중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해외 창고 수출은 11.8% 증가했다.

일련의 긍정적인 요인이 누적됨에 따라 업계는 중국 대외무역의 안정 속 질적 향상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장젠핑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학술위원회 부주임은 "현재 디지털 무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디지털 결제 등으로 대표되는 신업종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대외무역의 전환∙업그레이드를 촉진하며 국내외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대외무역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샤오타오 중앙재경대학 국제경제무역학원 원장은 "다양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하고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대외무역의 신업종∙신모델의 우위가 더욱 두드러지고 중국 대외무역의 호전 추세도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