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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소매판매액 4천500조원 육박...전년比 3.7% 증가

신화망  |   송고시간:2024-07-17 10:2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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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7-17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23조5천969억 위안(약 4천483조4천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그중 상품 소매판매액은 3.2% 증가한 20조9천726억 위안(3천984조7천940억원), 요식업 수입은 7.9% 확대된 2조6천243억 위안(498조6천170억원)을 기록했다.

농촌 시장이 도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도시와 농촌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각각 20조4천559억 위안(3천886조6천210억원), 3조1천410억 위안(596조7천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4.5%씩 증가했다. 농촌이 도시보다 0.9%포인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라이브커머스, 즉시배송 등 전자상거래의 신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온라인 소매판매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에 달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0%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소비자들이 생활의 질을 중시하고 녹색 환경보호 의식이 강해지면서 스포츠·건강 제품, 녹색·스마트 가전, 신에너지차 등으로 대표되는 업그레이드형 상품이 소비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떠올랐다. 특히 상반기 한도액 이상(소매판매액 500만 위안 이상) 업체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용품과 통신기계류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11.3%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