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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중노동은 옛말...스마트 공장으로 생산성 '점프'

신화망  |   송고시간:2024-07-18 16: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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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7-18

지난 14일 참관객이 '제26회 중국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로봇팔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26회 중국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 징청(京城) 기계·전기 전시구역. 일련의 스마트 생산라인 모델이 질서 정연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는 양조 스마트 생산라인의 1:30 미니어처 모델이다.

쓰촨(四川)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의 스마트 공장에는 무더운 작업장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맨 앞부분의 작은 갈색 네모난 덩어리가 발효지고, 발효된 술지게미는 '작은 수레'에 실려 승강기로 운반됩니다. 젖은 곡식과 왕겨를 골고루 섞어 호퍼에 옮기고, 로봇으로 이를 고르게 편 다음 증류 과정에 들어가죠." 베이징징청즈퉁(京城智通)로봇과학기술 관계자는 부스 앞에 서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 생산은 누룩 만들기, 양조, 증류, 저장 등 분야에서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스마트 양조 장비는 물류의 집약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을 실현해 근로자의 노동 강도를 줄이고 제품 품질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처럼 스마트화는 전통 산업의 큰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양조 산업이 중노동, 고에너지 소비, 자원 소비라는 전통적인 산업 형태에서 ▷사람 중심 ▷자원 집약적 ▷환경친화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스마트 생산이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리윈펑(李雲峰) 베이징징청기계전기회사 마케팅 담당자의 말이다.

"다축 연동 제어기술로 이렇게 정교한 고속 모션제어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멋지네요." 수리남에서 온 한 참관객의 말이다.

현재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는 선진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 산업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건설된 국가급 시범공장은 421개, 성(省)급 디지털 작업장 및 스마트 공장은 1만 개 이상에 달한다.

"미래 제조의 핵심은 스마트 제조라고 생각합니다. 고속, 고정밀,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으로 고품질 및 높은 수준의 스마트 제조를 구현하고 있죠." 텅밍즈(滕明智) 베이징징청기계전기홀딩스 부사장은 스마트화, 디지털화 기술이 기계 설비에 '날개'를 달아 힘들고 위험한 노동에서 작업자를 해방시켜 이들이 보다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