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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외 개방 통해 세계와의 이익 교차점 확대 추진

중국망  |   송고시간:2024-07-19 14:4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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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7-19

올해 상반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이 1400만 명(이하 연인원)이 넘으며 그중 무비자 정책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800만 명을 초과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비자 면제 국가 범위 확대 등 일련의 개방 정책 덕분에 더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은 세계가 괄목할 만한 개방 조치를 취해왔다. 중국은 14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가 됐고, 화물무역 총액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외자 유치와 대외 투자 규모 역시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반세계화가 대두되고 있는 이 시기에 중국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개방 수준을 확대했다.

22개 자유무역시험구 설립,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및 발효,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 축소, '일대일로' 공동 건설 등 중국의 일련의 개방 조치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높은 수준의 개방이 매번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세계에 인식시켰고 경제세계화를 촉진하여 포용적이고 상생하는 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중국에 더 많은 기대를 걸게 했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으며 주요 목표와 과제 중 하나는 개혁개방이 새로운 진전을 이루고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개방형 경제 체제를 기본적으로 형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향후 중국의 개방 확대가 직면할 상황은 10여 년 전과는 현저히 다를 것이다. 글로벌 측면에서 보자면 경제세계화는 역류에 직면했고, 대국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는 등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증가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국내 차원에서 대외 개방에 있어 높은 수준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왕샤오쑹 중국 인민대 경제학원 교수는 "중국의 대외 개방이 심층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실행이 쉽고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개방 사안은 잘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기존의 이익 분배 구도에 영향을 미칠 험난한 임무"라고 지적했다.

구쉐밍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원장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은 많은 분야를 아우르고 영향력이 큰 체계적인 프로젝트"라면서 "경제가 고품질 발전으로의 전환과 함께 개방 수준을 높이려면 다차원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모든 당사자의 역량과 모든 종류의 자원을 동원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