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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우크라 외무장관 회담 "우크라∙러시아 모두 협상 원해"

신화망  |   송고시간:2024-07-25 08:4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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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7-25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24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왕 외교부장은 중국∙우크라이나는 우호 국가로 십여 년 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상호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호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장기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도모하며 중국∙우크라이나 관계와 양자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를 준수해 소통∙교류를 유지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전통적 우의를 계속 이어가고 인민 간 우호를 촉진해 중국∙우크라이나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가장 먼저 지지하고 참여한 국가 중 하나다. 양측은 양국 협력 메커니즘의 역할을 잘 발휘해 각 분야 실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 측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식량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원활한 물류 루트와 국제 식량 안보를 공동으로 수호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다. 충돌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격화∙외부 확산 위험도 존재한다. 중국 측은 위기를 정치적 해결로 추진하고자 시종일관 노력해왔다. 중국 측은 모든 충돌의 해결은 결국 협상 테이블 앞으로 돌아와야 하며, 모든 분쟁의 해소는 결국 정치적 경로로 실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양측 모두 정도의 차는 있지만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여건과 시기가 아직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평화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휴전∙정전, 평화 회담 재개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고자 한다. 중국 측은 우크라이나 측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 물자 원조를 계속할 것이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중국은 위대한 나라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중국은 전략적 파트너이자 중요한 경제∙무역 협력 파트너다. 우크라이나 측은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 측의 입장을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을 지속적으로 견지해나갈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양국 정상의 중요 인식을 함께 잘 이행해 나가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경제∙무역∙농업 등 각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고 지방 우호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할 것을 희망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중국 측의 의견을 중시하며 중국이 브라질과 함께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여섯 가지 공동 인식'을 진지하게 연구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과 대화∙협상을 하기 원한다. 당연히 협상은 이성적이고 실질적 의의가 있는 것이어야 하며 그 목적은 공정하고 항구적인 평화의 실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