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올해 들어 각 지역과 각 부처가 경제 운영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고품질 발전의 수요에 맞춰 방식 전환, 구조 조정, 품질 개선, 효익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내생 동력의 활력을 촉진하기 위해 힘쓰고 불확실한 리스크 및 도전에 확실한 전환과 업그레이드로 대응한 덕에 고품질 발전이 안정적이고 양호한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과 우위가 끊임없이 형성되면서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중점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 그중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기술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각각 10.1%, 11.7% 늘어났다.
또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가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고 있고 디지털 경제가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시장 활력이 살아나고 있으며 제조업 사슬의 보완 및 강화로 인해 혁신 주체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규모 이상 장비 제조업과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와 8.7% 증가했다. 1~5월 규모 이상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영업소득은 11.2% 늘어났고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판매는 8.8% 증가하여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에서 25.3%를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은 이미 14만 개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대변인은 "과학기술 혁신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됐다"면서 "중국 과학기술의 자립자강 수준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빠른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첨단화, 스마트화, 녹색화가 착실히 추진되고 있고 새로운 산업과 제품이 날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반기 3D프린팅 설비, 서비스 로봇,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제품의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6%, 22.8%, 10.9% 성장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신설 5G 기지국 수는 46만 개에 이르고 고성능 컴퓨터 클러스터를 갖춘 스마트 컴퓨팅 센터는 10여 개에 달하며 스마트 컴퓨팅 파워가 전체 컴퓨팅 파워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 중국은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국가 발전의 전략적 버팀목으로 삼았다. 2023년 중국 사회 전체의 R&D 총 비용은 GDP의 2.64%를 차지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2023년 말 기준 중국 유효 발명특허 건수(홍콩, 마카오, 타이완 불포함)는 401만5천 건에 달해 중국은 세계 최초로 국내 유효 발명특허 건수 400만 건을 돌파한 국가가 됐다.
녹색 저탄소 발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또 녹색 저탄소 전환이 심화됨에 따라 에너지 생산 및 소비 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 현재 규모 이상의 산업용 수력,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의 비중은 32.2%를 차지하고 있고 중점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이 진행되면서 녹색 생산 및 생활 방식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이 여전히 경제 회복과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중요한 시기에 있고 외부 환경은 더욱 복잡·엄준하고 불확실해졌으며 불균형하고 불충분한 국내 발전 문제 또한 두드러지고 고품질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이 여전히 다양하게 존재함을 인식해야 한다"며 "현대화 산업 시스템 건설 가속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추진,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 가속화 등 전략적 과제를 통해 신구(新舊) 동력의 안정적 전환을 추진하면서 경제의 내생 동력을 착실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