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경제무역협력포럼이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300여 명의 중미 기업가 및 상공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은 포럼에서 "중미 양국 경제는 매우 상호 보완적이고 이익이 깊이 융합돼 있는 만큼 양국의 공급망 협력 강화는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양국, 지역, 더 나아가 세계 경제 성장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CCPIT는 앞으로도 중미 상공업계를 위해 우호 교류의 다리를 놓을 것이고 중미 기업들이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라는 플랫폼을 잘 활용하고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황핑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미 정상회담은 중미 관계의 안정을 추진하며 미래지향적인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제시했다"며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박람회와 같은 플랫폼을 잘 활용하고 실무 협력의 유대를 강화하면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eter Tichansky The Business Council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BCIU) CEO는 "미중은 혁신,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반도체, 무역 등 분야에서 넓은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CCPIT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장화 아시안 아메리칸 비즈니스개발센터(AABDC) 총재는 "현재 전 세계가 중대한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미 협력과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플랫폼으로 삼아 중미 상공업계가 함께 도전에 대응하고 새로운 협력의 길을 모색하며 번영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같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eclan Daly 미국국제기업협의회(USCIB) COO는 "중국은 미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며 중국과 미국 간의 긍정적인 관계는 양국 기업에 큰 혜택을 가져다줬다"면서 "우리는 CCPIT와의 협력을 심화하여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시장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후웨이 미국중국총상회 회장은 "중미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서로에게 이익을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번영에 기여했다"며 "우리는 중국과 미국 기업 간의 협력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11월 26~3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는 첨단 제조, 스마트 자동차, 녹색 농업, 청정 에너지, 건강한 생활 등 산업망∙공급망 서비스 전시 구역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