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 전국에서 극단적 날씨가 빈발하며 여러 지역에서 폭우나 홍수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성(省)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중앙 재정 당국은 지역의 재난 완화 및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방 정부에 115억 위안 규모의 재난 구호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고품질 발전 추진' 주제 기자회견에서 푸진링 중국 재정부 경제건설사(司) 사장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푸 사장은 "재정부는 응급관리, 농업, 수리, 교통 등 부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재해 상황에 관한 정보 공유 메커니즘, 중앙 재정 재난 구호 자금의 신속한 심사 및 지급 메커니즘, 그리고 등급별 책임에 따른 재해 복구 및 재건 메커니즘이라는 세 가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했다"면서 "중대 자연재해 긴급대응체계 발동과 함께 재정부는 즉각 재정 재난 구호 자금의 신속한 심사 및 지급 메커니즘을 통해 지방의 신속한 구조 활동과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중앙 재정 당국은 이재민 구호 및 이전 등을 위한 자연재해 구호 자금, 농업 생산 재개를 위한 농업 재해 구호 자금, 수리 시설 복구를 위한 수리 재해 구호 자금, 도로 및 인프라 건설 자금 등을 포함한 115억 위안 규모의 재난 구호 자금을 지방 정부에 교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부는 인민의 '생명을 구하는 돈'인 재난 구호 자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규칙 위반에 대해서는 엄벌하는 한편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연계를 강화하고 재해 상황의 변화를 추적하며 재난 구호 자금을 적시에 지원함으로써 홍수 통제 및 구호 전투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