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9개 신규 직업을 공식 직업 명단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스마트 운영유지보수원,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 응용원, 사용자 성장 운영사 등 19개 신규 직업과 라이브 리쿠르터 등 28개 신규 직종을 국가직업분류사전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19개 신규 직업 중 절반 이상이 '새로운 질적 생산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 응용원,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터, 스마트 제조 시스템 운영유지보수원, 산업용 인터넷 운영유지보수원, 인터넷 방송 BJ, 사용자 성장 운영사 등을 들 수 있다.
'친환경' 역시 신규 직업의 큰 특징이다. 국가직업분류사전에 등장한 친환경 관련 직업은 모두 134개로 전체에서 8%를 차지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직업 가운데는 수소 기반 환원 제철공, 에너지 저장 발전소 운영유지보수관리원, 전기 에너지 품질관리원 등이 있다.
또한 문화상품 기획운영사, 구강위생 기사, 스키 순찰구조원 등이 신규 직업에 포함됐고 생활서비스 체험원, 노인목욕 도우미, 레저캠핑장 관리자를 비롯한 신규 직종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 요구와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왕샤오쥔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직업역량건설사(司) 부사장은 "신규 직업은 새롭게 출현하거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국가직업분류사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일정 규모의 종사자가 있고 비교적 독립적이고 성숙한 전문 및 기술 요건을 갖춘 직업들"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8년 신규 직업 공모 작업이 시작된 이후 각 방면에서 신청하는 새로운 직업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2년판 국가직업분류사전에는 168개의 신규 직업이 수록됐고 지난해 10월, 인적자원사회보장부는 신규 직업 공모를 통해 430여 건의 제안을 받기도 했다.
신규 직업의 발표는 직업 확장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신규 직업에 대한 표준화된 인증으로 새로운 고용 성장 포인트를 육성하고 구직자의 직업 발전 경로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