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오스트리아인 아밍 씨가 안후이성 황산시 이현(黟縣) 훙촌에 마련한 자신의 커피숍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신화사 장돤/푸핑 기자 촬영]
2021년, 아밍 씨는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안후이성 황산시 이현을 여행하면서 현지의 소박한 삶, 아름다운 환경, 안후이 특색의 건축 양식에 매료돼 이현에 정착하기로 했다. 현재 아밍 부부는 현지서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훙촌은 '중국화 속 향촌'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이곳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아밍 씨는 매주 목요일 저녁, 무료로 영어 교실을 열어 현지 관광업 종사자들이 훙촌을 찾는 외국인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년 넘게 훙촌 생활에 젖어든 그는 "이곳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면서 "현지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