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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월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 '안정 속 성장…품질 향상과 녹색 발전 특징 뚜렷'

중국망  |   송고시간:2024-08-12 10: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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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8-12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24조8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그중 수출액은 14조2600억 위안으로 6.7% 증가, 수입액은 10조5700억 위안으로 5.4% 늘어나 무역수지는 3조6900억 위안 흑자로 10.6% 확대됐다. 

이 기간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은 안정 속에서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고 특히 가전제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뚜렷한 '품질 향상'과 '녹색 발전' 특징을 나타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의 전기기계 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8조4100억 위안으로 수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와 선박이 각각 4628억6000만 위안, 1736억8000만 위안으로 20.7%, 84.4% 늘어나며 비교적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뤄환제 광카이수석산업연구원 거시경제 고급연구원은 "수출 상품 품목을 보면 올 1~7월 전기기계 제품이 수출 전체에서 약 60%를 차지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이는 수출 구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개선 추세가 공고화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전체 산업망 우위, 비교적 강력한 생산 능력, 수출 구조 최적화, 대외 투자 성장 가속화,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 그리고 비교적 낮은 기저 등 요인이 수출 성장을 효과적으로 뒷바침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가전제품 수출액이 4091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사실과 관련해 뤼다량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은 "7월까지 중국 가전제품 수출은 17개월 연속 성장했으며 휴대폰, 컴퓨터의 월별 수출액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올 1~7월 중국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액은 3조4528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자오쩡롄 해관총서 부서장은 "혁신 덕분에 중국의 대외 무역 발전 저력은 더욱 강해졌다"며 "2023년 중국 첨단기술 제품과 자체 브랜드 제품 수출은 각각 6%와 9.3% 증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8.7%와 2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녹색 발전은 대외 무역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의 40%가 전기자동차이고 열차 수출의 70%가 전기열차이며 배터리 수출의 90%가 리튬전지로 대외 무역 수출의 녹색 발전은 더욱 뚜렷해졌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통화 완화 정책이 경제 성장과 소비 수요를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 중국은 '신싼양'(新三样,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과 선박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질적 생산력에 대한 정책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수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