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우크라이나 군대의 러시아 영토 진입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대가 최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로 진입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의 기습으로 60여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제지했고 쿠르스크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이제 그 행동의 결과를 느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이번 행동은 격화 행위가 아니라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무기로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날아온 기습에 반격하는 것을 허락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행동은 이런 상황에 부합한다고 했다.
대변인은 상기 보도를 언급하며 중국 측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목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각 당사자가 상황 완화 ‘3원칙’, 즉 전장을 외부로 확대하지 않고 전쟁을 격화하지 않으며 각 당사자가 서로 자극하지 않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소통을 유지하면서 위기의 정치적 해결 추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