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품 '이구환신(以舊換新, 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꾸다)', 즉 '양신(兩新)' 정책이 중국 사회 각계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얼마 전, 중국 상무부는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양신' 정책 특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상무부 등 관련 부처는 외자 기업이 대규모 설비 교체, 정부 조달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외자 기업은 중국 발전의 새로운 기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중국 사업을 혁신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오랜 기간 중국을 깊이 연구해 온 베테랑 외자 기업도 중국 경제 발전의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활력을 뿜어내고 있다.
올 1~6월 중국 전국적으로 신설된 외자 기업은 2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중국 대시장이 끊임없이 새로운 투자 포인트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화 속에서 외자 기업은 기존과 다른 사고 논리와 접근 방식을 토대로 중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중국의 혁신 사슬과 산업 사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는 수많은 외자 기업의 일반적인 선택이 되었다.
최근 몇 년 중국은 첨단 제조업과 첨단 서비스업 등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장려함으로써 외자 유치 구조를 고도화해 왔다. 이에 더 많은 외자 기업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산업 사슬의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에 더 많이 진출하면서 중국 시장에 융합됐다.
또한 더 많은 외자 기업이 새로운 질적 생산력 분야에 진출하면서 중국의 외자 활용 구조는 더욱 최적화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 첨단기술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637억5000만 위안으로 전체의 12.8%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2.4%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 의료 설비 및 기기 제조업은 87.5% 증가, 전문 기술 서비스업은 43.4% 늘어났다.
위안첸 중국거시경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와 외자 기업이 혁신 사슬과 산업 사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유치하는 것은 중국 각지의 산업 발전에 재정적, 기술적 이점을 가져다준다"면서 "현재 중국은 외자 이용 측면에서 여전히 거대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단계 정책 강화의 방향은 제도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시장 진입을 더욱 완화하며, 외자 기업의 내국민 대우와 합법적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외국인 투자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개위는 관련 부처와 함께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 개정을 시작했으며, 이는 제조업이 외국인 투자의 핵심 방향임을 계속 상기시키는 동시에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융합을 추진하고 첨단 제조업, 현대 서비스업, 첨단기술,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