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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올림픽 정신이 어떻게 중일한 협력을 추진하는가>

중국망  |   송고시간:2024-08-15 15:4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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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8-15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지난 13일 '올림픽 정신이 어떻게 중일한 협력을 추진하는가' 제하의 글을 보도했다. 

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중국, 일본,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세 나라 모두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들며 동북아의 스포츠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올림픽 가치관을 실천하는 3국 젊은 선수들의 행동이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는 동북아 및 기타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협력을 추진하는 데 희망과 격려를 가져다줬다.

올림픽의 취지 중 하나는 국제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것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선의의 행동이 바로 가장 최근 예이다. 남자 단체 체조 결승에서 한 일본 선수는 관중들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손짓을 보내며 마지막에 경기장에 올라온 중국 선수가 방해를 받지 않고 동작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탁구 혼합 복식 경기 후 중국, 조선, 한국 선수들이 찍은 역사적인 셀카는 인터넷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또 하나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젊은 선수들의 행동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올림픽의 핵심 가치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중일한 3국은 발전에 주목하는 동시에 이견을 통제하면서 역내 포용적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 특히 3국은 다음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첫째, 올림픽이 보여주었듯이 청년 교류는 이데올로기와 편견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는 각국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 중 하나이다. 3국은 '중일한 캠퍼스 아시아', '중일한 청년농업인 교류' 등 맞춤형 인문 교류 프로젝트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오늘날 인문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도시와 도시군(群)은 보다 유연한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중일한은 미래 지향적인 협력 분야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3국의 학제 간 및 산업 간 연구 자원 및 협력의 통합은 3국이 무역을 넘어 새로운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지역 통합 수준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기관과 기업이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의 경우, 중국 시장과 발전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전략적 실천을 풍부하게 만들고 동북아 지역의 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