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 상하이, 쓰촨, 후난 등 지역이 올해 상반기 예산 집행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 기간 이들 지역은 경제 상황 개선에 주력하면서 재정 지출을 집행하고 적절한 지출 규모를 유지하며 과학기술과 민생 등 중점 분야를 강력하게 보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지방 재정 당국은 '양신'(兩新,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품 이구환신), '양중'(兩重, 국가 중대 전략 실시와 중점 분야 안보 능력 건설) 등을 중심으로 지출 구조를 최적화하면서 관련 정책 추진과 지출 집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정신(精神)의 실천과 재정 시스템 개혁 심화도 각 지역의 하반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스사오빈 산둥대 경제학원 상무부원장 겸 국가관리연구원 부원장은 "상반기 예산 집행의 관점에서 볼 때 각지는 지방 부채의 리스크 해소와 안정적 발전을 잘 관리하고 적절한 재정 지출 규모를 유지하며 현지 실정에 따라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교육, 의료, 양로, 주택, 고용 등 민생 분야에 대한 투입을 확대하고 사회 보장 수준을 제고하면서 민생 정책의 시행을 보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지방 재정 당국은 적절한 지출 규모를 유지하고 재정 정책의 정확성을 높이며 과학기술 혁신, 생태환경 보호, 기본 민생과 중대 발전 전략 업무를 확보함으로써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중전회의 재정 시스템 개혁 심화 주문과 관련해 산둥성 재정청은 적시에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개혁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촨성 재정청도 재정과 세제 개혁 심화를 거시 조정 및 통제 시스템을 완비하는 업무에서 중점으로 다룰 것이고 재정의 고품질 발전을 제한하고 거시 조정 및 통제 정책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