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개최한 7월 국민 경제 운영 상황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에서 새로운 유형의 소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 소비, 친환경 소비, 건강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7월 데이터에 따르면 한도액 이상 단위의 통신기기 제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 소매액은 10.7%, 신에너지 자동차 소매액은 36.9% 증가했다"며 "올 들어 스마트 가전, 문화 오락 및 관광, 국산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으며 1월부터 7월까지 한도액 이상 단위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및 스마트 가전의 소매 판매 증가율은 거의 두 자릿수로 가전제품 및 음향기기 제품의 평균 수준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온라인 소비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커머스, 소셜 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1월부터 7월까지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해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 증가율보다 5.2% 포인트 높았고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의 25.6%를 차지하며 상반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류 대변인은 중앙정치국 회의가 하반기 소비 진작에 따른 내수 확대를 강조한 사실과 관련해 "수요 측면의 관점에서 볼 때 시장 잠재력과 정책 효과가 꾸준히 내수 회복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은 가장 희소한 자원으로 중국 인구는 14억 명이 넘고 1인당 GDP는 3년 연속 1만2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중국은) 현재 소비 잠재력의 방출이 가속화되는 시기에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