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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고원 곳곳에 깊은 흔적 남긴 '시짱 교육 지원 성과'

중국망  |   송고시간:2024-08-19 14:3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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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08-19

나취시는 평균 해발이 4500미터 이상으로, 시짱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지급시이다. 1995년 5월, 제1차 시짱 지원 저장성 간부팀이 이 지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당시 적령기 아동의 취학률은 22.5%에 불과했으며 열악한 환경과 취약한 인프라가 그 원인으로 꼽혔다. 당시 나취현 상무부현장 장쥔은 '항저우 일보' 측에 편지를 보내 나취에 초등학교 건설을 지원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그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시민 5만6천여 명, 기·사업체 120여 곳이 기부에 참여해 총 225만 위안의 자금이 모였으며 해당 기부금으로 나취시에 초등학교 4곳이 세워졌다. 

해당 초등학교들은 여러 차례의 개축을 거쳐 현재는 각종 멀티미디어 시설과 과외 활동실을 갖추게 됐다. 더불어 나취시의 교육 여건은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발전해 현재 나취시의 적령기 아동의 취학률은 100%에 이르렀다.

2015년 12월, 교육부 등 부처는 시짱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동시에 성, 시 및 교육부 직속 대학 부설 초중고에서 교사를 선발해 시짱 21개 초중고에 파견했다. 2016년 초부터 지금까지 17개 성, 시 및 단위 소속 2076명의 교사와 관리자들이 시짱 지원 활동에 참여했다.

또 베이징시로부터 2억5천만 위안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라싸베이징실험중학은 개교 초부터 베이징시 교사들이 팀을 꾸려 교육 지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이 아름다운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베이징시는 베이징과 라싸에서 '두 교사 수업'을 진행해 두 지역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담당 교사들은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교육 특색을 느끼게 했다.

지난 10년 동안 연인원 206명의 시짱 지원 교사들이 라싸베이징실험중학 교육 지원 업무에 참여했고 2023년 이 중학의 대학 중요 학과 진학률은 80%에 육박했다.

학교 설립을 위한 기부에서 온라인 수업에 이르기까지, 단체 지원에서 개인 봉사에 이르기까지, 지식 전달에서 문화 융합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 동안 시짱 교육 지원은 고원 곳곳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차이서우콴 시짱자치구 교육청 부청장은 "2023년 말까지 시짱자치구의 취학 전 유치원 입학률은 90.43%, 9년제 의무 교육 완성률은 97.78%, 고등학교 진학률은 91.22%, 대학교 진학률은 57.62%를 기록했다"면서 "시짱 교육 지원 업무가 시작된 이후 시짱 초중고의 수업 모델, 관리 방식, 교육 이념은 크게 변화했고 각 방면에서 학생들의 소양도 뚜렷하게 향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