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 온라인 상에서 'China Travel'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지난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통상구 출입국자 수는 3억4100만 명(이하 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4% 늘어났고 그중 외국인 입국자는 1725만4000명으로 129.9% 증가, 비자 발급 건수는 84만6000건으로 18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중 외국인 관광객이 1천억 위안을 웃도는 소비 진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여름 수많은 외국인 블로거들이 중국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들은 바를 촬영해 업로드한 영상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하며 'China Travel' 열풍을 일으켰다.
류하이타오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은 정책 보너스의 확대가 중국 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류 부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외국인 중국 방문 촉진을 위한 110개 이상의 정책과 조치가 시행 중이며 무비자 입국, 무비자 경유, 통상구 비자 정책 등이 계속 최적화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행된 144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 적용 대상이 37개 통상구, 54개 국가로 확대됐다.
입국 방식의 다원화 측면에서 중국은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온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광둥성 144시간 무비자 입경, 아세안 국가 단체 관광객 대상 광시 구이린 144시간 무비자 입국, 59개국 관광객 대상 하이난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또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연해 성(省) 지역으로 입국할 경우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최근 홍콩∙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하이난 144시간 무비자 입경 정책이 시행된 후 590여 만 명이 그 혜택을 누렸다.
나아가 중국은 비즈니스 유치 활동 지원 차원에서 통상구 비자 신청 조건을 완화해 외국인 비즈니스 인원의 재입국 비자 등과 관련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3459위안으로, 올 들어 7월까지 1천억 위안을 웃도는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