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中 리창, 미슈스틴 러 총리와 정례회동..."다양한 분야서 협력 강화" 한 목소리

신화망  |   송고시간:2024-08-22 11:04:39  |  
大字体
小字体
신화망 | 2024-08-22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20일 오후 전용기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브누코보공항에 도착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릴 제29차 정례회동에 참가하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서다. 이날 러시아 측은 공항에서 리 총리를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리 총리가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의 동반하에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1일 오전(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제29차 정례회동을 공동 주재했다.

리 총리는 최근 수년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하에 중·러 관계가 높은 수준에서 고품질 발전을 이뤘다며 양국의 각 분야 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한 근성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에 따라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상호존중, 상호신뢰, 세대우호, 상호이익과 윈윈을 견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방위적인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올해는 러·중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 관계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양측 정부 간 다양한 협력 메커니즘이 높은 효율로 운영되고 있으며 협력 분야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중국 측과 양국 정상의 중요 공감대를 실현하고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투자, 에너지, 경제무역, 인문, 지방정부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러·중 문화의 해'를 잘 치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제 문제에서 의사 소통과 조정을 긴밀히 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더 잘 수호하며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양측은 중·러 양국의 실무 협력이 상호보완적이고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어 협력 구조를 한층 더 최적화하고 경제무역, 투자, 농업, 에너지 등 전통분야에서의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 바이오의약,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러 문화의 해' 개최를 계기로 인문교류를 심화하며 우호적인 민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양국 협력의 내생적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협력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회담 후 양국 총리는 '중·러 총리 제29차 정례회동 연합공보', 새로운 버전의 '중·러 투자협력 계획 요강'에 서명했다. 이어 관련 협력 위원회 회의록과 교육, 과학기술, 화학, 녹색건조, 해상 수색 및 구조, 크로스보더 화물 운송, 국민 왕래 편의 등 분야의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함께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