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정례 브리핑을 주재한 가운데 그는 '중국-아프리카 빈곤 퇴치 협력'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빈곤 퇴치는 인류의 공동 사명이자 아프리카 인민들의 공통된 소망"이라며 "'10대 협력 계획'에서부터 '9대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빈곤 감소는 줄곧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였다"고 답했다.
이어 "수년간 중국은 '진실친성'(真實親誠) 이념과 올바른 의리관(義利觀)을 고수하고 '중국-아프리카 연합 중국-아프리카 빈곤 감소 협력 요강'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의 틀 안에서 빈곤 감소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빈곤 감소 및 농민 혜택'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은 47개의 빈곤 감소 및 농업 프로젝트를 수립 및 시행했고 약 9000명의 농업 인재를 양성했으며 300여 개 선진 기술을 보급해 10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 소농에게 혜택을 제공했다"면서 "중국 균초(菌草) 기술은 수십만 명의 지역 주민의 소득을 증가시켰고 중국 교잡 벼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의 쌀 수확량을 헥타르당 평균 2톤에서 7.5톤으로 늘렸으며 중국 전문가들은 벼농사를 통한 빈곤 감소 시범 마을을 설립하여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이 건설한 농업 협력 단지와 농산물 가공 공장은 현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였으며 '녹색 채널'을 통해 많은 고품질 아프리카 농산물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은 320개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시행하여 1만 여 개 마을 및 지역사회에 혜택을 제공했다. 중국은 또 아프리카 기층 간부들과 빈곤 감소 교류 워크숍을 여러 차례 개최해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아프리카 협력은 아프리카 대륙의 산업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지역 경제의 자립적 발전 능력을 향상시켰다"면서 "중국이 투자에 참여한 나이지리아 레키 자유무역구, 중국-이집트 테다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 등 협력 단지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크게 촉진하고 '메이드인 아프리카' 제품의 세계 진출을 도왔다. 또한 아프리카 15개국에 건설된 17개의 루반(鲁班) 작업장은 지역주민의 고용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린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아프리카가 현대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을 지지했고 빈곤 감소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며 "중국은 다가오는 2024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빈곤 감소를 추진해 아프리카 인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