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중국-아프리카 경제 및 무역 협력은 무역과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강력한 활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성과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중국은 15년 연속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측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아프리카 무역액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7월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출입 총액은 1조1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아프리카 농산물 '녹색 통로', 검사 및 검역 편리화, 관세 면제 확대에 힘입어 농산물이 중국-아프리카 무역 거래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아프리카 농산물 수입액은 253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그중 참깨, 담뱃잎, 마카다미아 등 아프리카 특색 농산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32.7%, 106.2% 증가, 중국 동종 제품 수입 비중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투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중국의 대아프리카 직접 투자 재고는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은 아프리카의 가장 중요한 외자 원천국 중 하나가 됐다. 그중 남아공, 이집트, 잠비아 등의 국가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 규모는 수년 연속 1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마오샤오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서아시아-아프리카 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대아프리카 투자는 섬유와 같은 전통 분야에서 자동차 제조, 의약 등 새로운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 및 투자 협력이 심화됨에 따라 공업생산, 무역 및 물류, 디지털경제,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중국의 고품질 기술과 신업종도 꾸준히 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아프리카 경제 및 무역 협력의 강력한 활력은 주로 양측의 강력한 경제적 상호 보완성에 기인하며, 이는 협력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과 아프리카 경제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세계은행은 아프리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3.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3.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올해 아프리카 경제성장률이 3.7%를 회복하고 2025년에는 4.3%로 뛰어오를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업계 전문가는 "세계 경제가 더디게 회복되고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요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구가하면서 양측이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지는 더 넓어졌고, 협력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