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추절 연휴 여행은 달구경, 연등회, 유원(游園) 등 활동을 주제로 단거리 및 주변 여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중추절 연휴는 9월 내 최고 여행 성수기로 단거리 여행, 주변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가 운전 여행, 자유 여행, 소그룹 여행이 여행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청두-충칭 도시군(群), 중부 평원 도시군 등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높으며 3시간 이내의 고속철도 여행 시장이 가장 활발하다. 발권 플랫폼에 따르면 중추절 첫날, 일부 인기 노선의 열차표는 이미 매진됐으며 항공권도 아주 부족한 상황이다.
장보 허베이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보면 정저우, 타이위안, 친황다오 등 일부 인기 여행지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라며 "스자좡을 출발해 다롄, 구이린, 상하이로 향하는 항공권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중추절 3일 여행' 검색 열기는 120% 상승했으며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주민들이 중추절 주변 여행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네이멍구 초원, 샤오싱안링 자가 운전 여행이 화제를 모았다. 또 달구경, 연등회, 유원 등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중국식 야간 이벤트'가 올해 중추절 연휴 문화 및 관광 소비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정치팅 쑤저우 후추 관광지 관리소 홍보과 과장은 "올해 후추 중추절 등불 축제 기간에는 '달'을 주요 소재를 삼은 후추탑서 달구경, 검지(劍池)서 달구경 등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리이야오 중국 남방항공 후난 지사 관계자는 "예년 데이터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기간 여행 열기는 항상 뜨거웠다"며 "현재 창사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나이로비, 우루무치, 톈진, 선양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률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