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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고위급회의 열려...中 "효과적인 안보 거버넌스 메커니즘 구축해야 "

신화망  |   송고시간:2024-09-12 09:4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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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9-12

'제2회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중국 측에선 마성쿤(馬升琨) 중국 외교부 군축사(司) 부사장(부국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했다.

마 부사장은 10일 열린 정부대표(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 AI의 군사적 응용은 국제 평화∙안보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복지∙미래와 관련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AI 대국으로서 AI의 발전∙보안∙거버넌스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중국 측은 세계 평화와 안보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가지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실천하는 한편 대화와 협력을 통해 AI의 군사적 응용을 규범화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모색하고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효과적인 안보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I를 통한 군사 역량 강화 효과는 현저하고,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 각국 특히 대국은 관련 기술을 이용할 때 신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야 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의 안보와 관심사를 확실하게 존중해 오해와 오판을 피하고 군비경쟁을 방지해야 한다. 각국은 '선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Good)' 원칙을 견지하고 평화∙발전을 뒷받침하는 AI의 군사적 응용을 추진해야 하는 한편 관련 국제법과 공서양속(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준수하고 관련 무기 시스템의 오용∙악용∙남용을 반대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AI 관련 무기 시스템이 인류의 통제 아래에 있도록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인간-컴퓨터 인터랙션(HCI)을 실시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기술의 발전 추세를 면밀히 추적하고 리스크 연구∙판단 및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등급 분리, 분류 관리를 시행하고 필요한 인적 방어, 기술적 방어 조치를 취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AI의 군사적 응용 리스크는 각국이 직면한 공동의 과제로 관련 거버넌스 역시 각국이 함께 대책을 내놓고 힘을 모아 공동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보편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구축해 각국이 AI 발전으로 창출되는 이익을 공유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와 도전을 함께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어 마 부사장은 중국 측이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적극 주장하는 발의자일 뿐만 아니라 이념 주장을 실천하는 행동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AI가 가져오는 기회와 도전에 대해 중국 측은 개방∙포용∙호감(互鑒·서로를 본보기로 삼음) 원칙을 견지하고 국제사회와 소통∙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AI의 군사적 응용 문제에 관해 각국의 더 많은 합의를 이끌어내 AI 기술이 인류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주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