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에어차이나 CA1523편 항공기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훙차오 공항으로 향했다. 이 항공기는 오성홍기 디자인으로 꾸며진 최초의 C919 기종으로 이날 공식 운항을 시작했다.
상업 운항에 들어간 에어차이나 C919 항공기는 개선된 최대 이륙 중량과 엔진 추력을 자랑하며 객실 배치는 더 넓은 탑승 체험을 제공한다. 특별히 디자인된 C919 로고와 기내식도 많은 승객의 사랑을 받았다.
C919 항공기 8대 상업 운항 투입
에어차이나 C919 항공기의 상업 운항 돌입과 함께 중국의 국내 대형 항공기 상업 운항 대수는 총 8대에 이르렀으며 누적 승객은 50만 명(이하 연인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상업 운항에 투입된 에어차이나 C919 항공기 외에도, 기존 7대의 동방항공 C919 항공기는 현재 상하이 훙차오~청두 톈푸, 베이징 다싱, 시안 셴양, 광저우 바이윈 그리고 시안 셴양~베이징 다싱 등 5개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올해 9월 8일까지 누적 상업 운항 비행시간 누적 1만 시간 이상, 운항 횟수 3855회, 승객 51만7000명을 기록했다. 일일 항공기 가동률은 초기 3.62시간에서 현재 약 8시간으로 늘어났다.
한편 남방항공에 교부된 C919 항공기도 오는 9월 19일 공식 상업 운항에 들어가 광저우~상하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민항 산업 운송 능력 자율적 통제 실현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가 잇달아 C919 항공기를 상업 운항에 투입하면서 C919 항공기는 규모를 갖춘 상업 운항에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으며 국내 민간 항공 시장에서 본격적인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중국 민항 산업 운송 능력의 자율적 통제를 가능케 한다.
중산 중국민항과학기술연구원 항공운수소 주임 경제사는 C919 항공기의 상업 운항 개시와 관련해 "민항 산업 운송 능력의 자율적 통제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또한 표준 시스템의 관점에서 볼 때 향후 C 시리즈 표준 시스템이 구축되면 표준의 국제화는 국제 무대에서 중국 산업, 나아가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전체의 핵심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환경보호 요구가 커지고 여객기 갱신 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각 항공사가 항공기를 새 기종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C919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