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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과 회견..."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돼야"

신화망  |   송고시간:2024-09-19 09:5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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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9-19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과 회견했다.

왕 위원은 한중의원연맹이 중∙한 우호 촉진을 위해 그간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한은 가까운 이웃으로 마땅히 자주 왕래해야 한다. 양측 공동의 노력으로 중∙한 관계 발전이 중요한 성과를 계속 거둬왔다. 현재 양자 무역액은 한∙미, 한∙일 무역액의 총합을 넘어섰고 인적 교류도 빠르게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상호 성취와 공동 발전을 실현했으며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해온 점은 충분히 소중하게 여길 만한 대목이다. 국제∙지역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어떤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든 양측은 시대에 발맞춰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이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좋은 동반자가 됨으로써 중∙한 관계에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어야 한다.

동양 문명의 계승자인 중∙한 양국 간에는 중대한 현실적 이해 충돌이 존재하지 않는다. 화이부동(和而不同∙서로 조화를 이루나 같아지지는 않음)은 우리가 공동으로 받들어온 정신이며 협력 윈윈은 양측이 공동으로 추구해온 목표다. 중국 측은 대(對)한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지켜갈 것이다. 한국 측이 중국 측과 마주 보고 나아가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선린우호를 견지하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돈독히 하고 중∙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안정되며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이끌길 바란다. 중국 측은 양국의 더욱 편리한 인적 교류 조치를 연구하고자 한다. 한국 각계 인사들의 많은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는 진일보 전면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원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 발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다. 중국 측은 한국 측과 더불어 전방위적인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확장해 자유 무역 원칙을 함께 수호하고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김태년 등 각 당 의원들은 수교 30여년 동안 한∙중 양국의 공동 발전이 양측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왔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창립된 한중의원연맹은 당파를 뛰어넘어 여러 의원들이 널리 참여함으로써 각 당이 한∙중 관계를 귀히 여기며 이에 열정을 갖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줬다. 한중의원연맹은 중국 측과 더불어 손잡고 함께 나아가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증진하며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국민 정서 증진과 한∙중 우호 촉진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다자주의를 함께 견지하고 자유 무역을 수호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함께 촉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