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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성립 75주년 과학기술 성과 '풍성'...R&D 인력·발명특허 세계 1위

신화망  |   송고시간:2024-09-20 13:3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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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9-20

1949년 신중국 성립 이후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신중국 75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에 따르면 전일제 환산(FTE) 방식으로 계산한 중국 연구개발(R&D) 인력은 지난 1991년 이후로 11배 증가했다. 2013년 미국을 추월한 후 지난해에 724만 인년(people-years)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신중국 성립 이후 75년 동안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 분야 투자를 빠르게 확대해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사회 연구 및 실험발전(R&D) 투자 규모는 3조3천278억 위안(약 622조2천986억원)으로 1991년보다 234배 늘었다. 연간 증가율은 18.6%로 집계됐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재정 지출도 꾸준히 확대됐다. 2012년과 2019년 각각 5천억 위안(93조5천억원), 1조 위안(187조원)대를 돌파했고 2022년엔 1조1천억 위안(205조7천억원)에 달했다.

과학기술 혁신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성과도 이어졌다. 1996~2023년 중국의 기초과학 연구경비는 연평균 18.7% 증가했다. 양자·생명·물질·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중대 자체 기술 성과를 거뒀으며 유인우주선 및 달탐사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역내 유효 발명 특허 수는 401만5천 건에 달해 세계 최초로 발명 특허 수 400만 건을 돌파했다.

국가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도 완비됐다. 1949년 중국과학원이 설립된 이후 1966년 전후로 중국 전역의 과학연구 기관 수는 1천700여 개로 늘어났다.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회 이후 과학기술형 기업, 과학연구원(소) 및 대학을 주체로 하는 협동 혁신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국가 863계획, 국가자연과학기금 등을 포함한 중대 과학기술 계획·시스템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