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24 베이징 문화포럼 개막식에서 발표된 '새로운 특징과 동향: 중국-외국 문화 교류 보고서(2023)'에 따르면 2023년 중국과 외국의 문화 교류는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안전과 발전을 보장하며 협력과 호혜를 중시하는 가운데 더 다양한 교류 방식, 더 혁신적인 형태, 더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궤도에 진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잇달아 도입된 출입국 편의 정책은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관광 붐을 일으켰고 중국인과 외국인 간의 우정과 상호 신뢰를 증진시켰다. 2023년 중국의 출입국 관광객 수는 연인원 1억9000만 명을 돌파하며 '차이나 인증'은 글로벌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또한 도시 교류가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켰고 도시 발전 협력은 더욱 심도 있게 진행됐다. 2023년, 도시는 문화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중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교류하는 세련된 장소이자 문명이 서로 배우는 중심 허브가 됐다.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해 문화 풍경과 특색 요리를 체험하고 고속철의 속도, 편리한 결제, 자율주행과 같은 현대적 성과를 경험하며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문명 중국’을 거듭 이해하게 됐다.
현재 국제 정세는 여전히 복잡하고 불안정하며 글로벌 거버넌스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간 문화 교류 및 문명 이해 증진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6월 7일, 제78차 유엔총회가 중국이 제안한 '국제 문명 대화의 날' 제정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중국이 문화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문명 간 교류와 상호 인식을 촉진하기 위해 기울여온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보고서는 "중국은 앞으로도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창도하고 실천하며, 서로 다른 문명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더 많은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모든 국가가 함께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세계 문명의 정원을 가꾸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