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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인당 가처분소득, 지난 75년간 76배 이상 증가

신화망  |   송고시간:2024-09-23 09:4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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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9-23

신중국 성립 이후 지난 75년간 중국의 주민 소득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신중국 75년 경제·사회 발전 성과 시리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949년 49.7위안(약 9천300원)에서 2023년 3만9천218 위안(741만원)으로 확대됐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수치로 따지면 76.8배 늘었으며 연평균 실질 증가율은 6%에 달한다.

그동안 중국은 빈곤 퇴치에서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 2010년 농촌 빈곤 기준에 따르면 1978년 말 농촌 빈곤 인구는 7억7천만 명, 농촌 빈곤 발생률은 97.5%에 달했다. 각지 정부 및 부서가 빈곤 퇴치 사업을 수행한 결과 2020년 모든 농촌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농촌 빈곤 지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만2천588위안(237만원)에서 지난해 1만6천396위안(309만원)으로 8.2%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75년간 주민 소득원이 다원화됐으며 도농 간 격차가 줄어들고 소득 분배 구도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됐다. 농촌 주민 소득의 증가율이 도시를 앞질렀다. 지난해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012년보다 111.4% 확대된 2만1천691위안(409만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7%에 달했다. 이는 도시 주민 소득의 연평균 실질 증가율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소비 수준도 빠르게 향상됐다. 지난해 1인당 소비 지출은 2만6천796위안(506만원)에 달했다. 물가 요인을 제외하면 1956년보다 36.5배 늘어난 규모다. 1957~2023년 연평균 증가율은 5.5%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주민의 1인당 서비스 소비 지출은 1만2천114위안(228만원)으로 전체의 45.2%를 점했다. 이는 2013년보다 5.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