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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원탁회의 "中 풍력·태양광,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량"

신화망  |   송고시간:2024-09-29 09:3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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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9-29

중국의 풍력·태양광 신규 설비 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판후이민(潘慧敏) 중국 국가에너지국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사(司) 부사장(부국장)이 27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지난 2020년부터 중국의 풍력·태양광 신규 설비용량이 4년 연속 1억㎾(킬로와트) 이상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전국 신규 전력 총 설비용량에서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판 부사장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전국 풍력·태양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총 12억600만㎾에 달했다. 예상보다 약 6년 반을 앞당겨 12억㎾를 달성한 셈이다. 더불어 올 상반기 풍력·태양에너지 발전량은 총 9천억㎾h(킬로와트시)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3차산업 전력 사용량과 도농 주민의 생활 전력 사용량을 뛰어넘었다. 에너지 전력 공급에 있어 신에너지의 역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풍력과 태양광 덕분에 중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습니다." 판 부사장은 중국 신에너지 설비용량 규모가 수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계의 약 40%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에너지 발전량이 사회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2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부연했다.

판 부사장은 수년간의 발전을 거치며 중국은 신에너지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국이 앞으로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신형 에너지 체계의 계획 및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신형 전력 시스템을 마련하며 신에너지의 고품질 발전을 한 단계 더 촉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에서 신에너지 산업도 새롭고 더 큰 발전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