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중국 2024년 1~3분기 조선업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조선업 3대 지표는 계속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9월 중국 조선 건조량은 3634만 재화중량톤수(DWT)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또 신규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9% 늘어난 8711만 DWT, 9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44.3% 늘어난 1억9330만 DWT를 기록했다. 나아가 1~9월 DWT 기준 중국 조선업 3대 지표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55.1%, 74.7%, 61.4%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조선업은 전 세계 녹색 선박 수주량의 70% 이상을 차지, 주요 선종(선박 종류)을 포괄하면서 녹색, 고부가가치, 독점기술이 1~3분기의 새로운 포인트가 됐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18개 주요 선종 가운데 중국은 14개 선종의 신규 수주량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각 조선소는 올해 사업 목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달성했으며 시장 수요도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선박그룹(CSSC) 린칭산 강남조선그룹 부총경리는 "올해 1~3분기 민용 선박의 수주액은 강남조선그룹의 사상 최고치인 400억 위안에 달했다"면서 "현재 특히 기술에 기반한 선박 시장이 왕성한 가운데 미래 시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CSSC 웡훙빙 호동중화조선그룹 총경리는 "지난 1~3분기, 17척의 민용 선박을 교부했고 연내 LNG 운송선 교부량은 사상 최고치인 8척에 이를 전망"이라며 "신규 수주량은 34척, 운영 수주는 연간 계획의 200% 완성, 생산 계획은 2030년 전후까지 잡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