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식재산권 서비스업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전국 지식재산권 서비스 통계 조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지식재산권 서비스 제공 기관은 약 8만9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늘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서비스 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신업종, 신모델도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관계자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서비스 매출 규모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약 2천850억 위안(약 54조1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식재산권 서비스업의 고용 촉진 효과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3년 말 기준 해당 업계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98만4천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중 변리사는 3만4천396명으로 9.7% 늘었다. 지난해 41.4%의 지식재산권 서비스 기관이 신규 직원을 뽑았고 15.8%의 기관이 해당 연도 졸업생을 채용했다.
그밖에 중국 지식재산권 서비스업은 특허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특허 산업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재산권 서비스 기관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 35.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6%포인트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