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17일,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부장은 신시민(新市民·도시 이주 노동자에 대한 호칭)과 청년의 주택 구매와 관련한 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해 "대중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주요 정책은 한편으로는 주택 보장에 집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서 "정부를 중심으로 대중의 기본적인 주택 수요를 보장하고 시장을 통해 대중의 다양하고 개선된 주택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니 부장은 "주택 보장은 임대와 구매, 이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며 "신시민과 청년을 위해 보장형 임대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침대 하나, 방 하나, 집 하나' 개념에 입각해 신시민과 청년이 들어와 머물 수 있으며, 편안히 살면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급 정부는 도시 저소득층 주택난 가구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고 공공임대주택 보장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주택 임대와 현금 보조금, 이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저소득층 주택난 가구가 기본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정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당분간 상품방(商品房·분양, 임대하는 건축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부동산의 총칭) 구매는 어렵지만 보장형 주택은 구매할 수 있다. 수요에 따라 건설해 구매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주택을 조달하는 방식도 신축과 조건에 맞는 상품방을 구매해 보장형 주택으로 활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더했다.
니 부장은 또 "각 도시 정부는 지역 상황에 따라 부동산 정책을 개선하는 동시에 보장 역량을 강화해 주택 보장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면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보장형 주택 148만 채가 건설돼 연말까지 450만 신시민과 청년의 입주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단계에서는 관련 부서와 함께 각 지역의 보장형 주택 건설, 조달, 공급 강화를 지도하고 어려운 이들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모든 인민의 주거권 보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