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신(新)3종 제품(전기차, 태양전지, 리튬전지)' 고체 폐기물 처리에 관한 규범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궈이쥔(郭伊均) 중국 생태환경부 고체폐기물∙화학품사(司) 사장(국장)은 22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동력 배터리∙태양광 모듈 폐기물 및 풍력 터빈 블레이드 분해∙처리와 관련해 환경 감독∙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3종 제품' 고체 폐기물의 순환 이용 기술 연구개발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오염 제어 기술 표준을 시의적절히 개정∙보완해 자원의 회수∙이용 및 산업의 녹색∙저탄소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궈 사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초기에 사용된 전기차 동력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풍력 발전기 등 청정에너지 발전 장비가 잇따라 수명을 다하면서 이들 '신3종 제품'의 고체 폐기물 문제가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생태환경부는 폐 동력 배터리 환경 관리∙감독을 위해 폐 배터리 오염 방지 기술 정책과 폐 리튬이온 동력 배터리 처리 오염 제어 기술 규범을 잇따라 제정했다.
다만 중국은 폐 태양광 모듈 및 풍력 터빈 블레이드와 관련한 오염 제어 기술 규범은 아직 제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궈 사장은 해당 오염 제어 기술 규범의 제정을 서두르는 한편 중국 각지에 일반 공업 고체 폐기물의 환경 감독∙관리 표준에 따라 폐기 시설의 환경 감독∙관리를 엄격히 강화하도록 통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