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발표된 '중국 민간 자율주행 항공 발전 보고서 2023~2024'에 따르면 중국은 수년째 세계 최대 민간 드론 수출국 지위를 유지, 드론 분야 특허 출원량은 세계 70% 차지하며 세계 최대 기술 원천국이 됐다.
당일, 제2회 중국항공운송협회(CATA) 항공 대회서 공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민간 드론의 누적 비행시간은 1946만1000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드론 산업의 경제 규모 연간 성장률은 전통 항공 산업보다 10%p 높았으며 중국 드론 산업은 저고도 경제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떠올랐다.
시장 수요의 견인 아래 중국 드론 산업의 규모는 계속 성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 내 민간 드론 개발 기업의 수는 2300개를 넘어섰고 이들이 생산한 드론 제품의 종류는 1000개를 웃돌았다. 2023년, 중국은 317만 대가 넘는 민간 드론을 교부했고 민간 드론 산업 규모는 1174억3000만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스마트 도시 건설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배경으로 드론의 응용 시나리오는 끊임없이 풍부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드론 기술의 지속적인 업드레이드, 특히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기술의 성숙으로 도시 항공 교통, 도시 단거리 물류 운송과 같은 응용 시나리오가 상업 운영에 가까워졌다.
한편 현재 드론 발전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은 배터러 수명, 신소재 응용, 하늘과 땅의 상호 연결 등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향후 고성능 배터리 연구개발, 신에너지 개발 및 활용, 드론 식별 기술 등 분야가 넓은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