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9월 26일 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을 막고 안정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들어 여러 부처들이 일련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내놓으면서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수요·공급 강세, 베이징 주택 거래량 최근 몇 년 새 최고치 기록, 선전 신규 주택 판매량 1만 채 돌파, 광저우 신규 부동산 거래 대폭 상승 등 각지 부동산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하이, 중고 주택 하루 거래량 4차례 1천 채 돌파
10월 26일, 상하이 중고 주택 거래량이 재차 1천 채를 돌파하며 1301 채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13일 최고치인 1334 채에 이어 연내 상하이 중고 주택 하루 거래량 2위이다. 부동산 임대 및 판매 서비스 플랫폼인 안쥐커(安居客)에 따르면 26일까지 10월 들어 상하이 중고 주택 하루 거래량은 4차례나 1천 채를 돌파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선전, 신규 주택 판매 1만 채 돌파
선전 부동산 시장 활성도의 증가와 함께 각 대형 부동산 판매 센터의 구매와 판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중고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선전시 주택도농건설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26일, 선전시 신축 상품주택의 인터넷 청약 물량은 1만30채, 102만9300㎡로 일평균 청약 물량은 약 390채, 약 4만㎡를 기록했다.
광저우, 부동산 기업들의 재고 정리 열풍 지속
9월 30일 광저우시가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취소한 이후 초기계약금 및 이자율 인하 정책과 맞물려 현지 부동산 시장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광저우시 주택도농건설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이후 광저우시 신규 주택의 인터넷 청약 물량은 6300채, 67만2600㎡로 9월 물량(5164채, 56만300㎡)에 비해 각각 22.0%, 19.47% 증가, 전년 동기(4323채, 47만8800㎡) 대비 각각 45.73%, 40.48% 늘어났다.
베이징, 중고 주택 실제 거래량 큰 폭 증가
9월 26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베이징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가열되고 있다. 베이징 부동산 중개업체인 롄자(鏈家)에 따르면 10월 1~ 23일 베이징시의 중고 주택 인터넷 청약 물량은 1만812채로 전년 동기 대비 59.8%, 9월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한편 근무일 일평균 인터넷 청약 물량은 773채로 9월 동기 대비 44.2%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부동산은 고품질 발전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정책의 지향은 엄격한 증가량 통제, 적절한 보유량 조정, 품질 제고를 통해 양질의 주거에 대한 인민의 수요를 더욱 잘 만족시키는 것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