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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과 혁신이 넘치는 곳" 韓 중소기업, 中 청두서 사업 기회 모색

신화망  |   송고시간:2024-10-31 09:3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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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10-31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의 중심 도시로 개발 활력이 넘치고 발전 전망이 밝은 곳입니다."

여러 쓰촨(四川)성 기업과 이야기를 나눈 한국 바이오테크기업 연제의 이원재 대표이사는 흥분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29일 청두에서 '2024 중일한(청두) 중소기업경제무역교류회'가 열렸다. '적극적 협력, 상호이익과 윈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일본·한국 중소기업 간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쉬량(徐梁) 중국국제상회(CCOIC) 부비서장은 서부 지역의 중요한 중심 도시인 청두는 한국과 경제·무역 교류가 빈번하며 산업 클러스터, 시장 활력, 편리한 교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업의 혁신 발전에 좋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프로젝트 성과가 성사되어 청두와 한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질과 효율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일한(청두) 중소기업경제무역교류회'는 3국 중소기업 경제·무역 협력 발전을 위한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벌써 두 번째를 맞이했다. 400명에 가까운 중·일·한 3국 정부 대표, 경제·무역 진흥기관, 기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회의 기간 협력 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프로젝트 로드쇼, 매칭, 기업 전시, 단지 방문 및 교류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회의장에는 중·일·한 기업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3국 중소기업이 장비 제조, 전자정보, 신에너지 및 환경보호, 양로 서비스, 현대 농업,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공급사슬 서비스 등 분야의 최신 성과를 전시함으로써 기업 브랜드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3국 기업의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청두시분회 관계자는 "올 3월 30여 개 청두 기업을 조직해 일본과 한국에서 경제·무역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20개 이상의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력 교류를 통해 한국 이랜드 그룹이 청두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청두에 한국기업센터, 한국 상품 전시관 등이 통합된 중·한 창(創)E밸리 산업 인큐베이션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원재 대표이사는 중국 서부대개발 전략이 가속화되면서 청두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혁신, 녹색·저탄소,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청두 기업과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혁신과 창업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청두를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국에 본부를 둔 상하이 메이안하이푸(美安海普)브랜드관리회사는 대외무역, 생산 제조,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인큐베이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항저우(杭州), 상하이, 베이징 등 여러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량정(梁正) 메이안하이푸 사장은 청두를 활기차고 포용적인 도시로 표현했다. 그는 "IP 콘텐츠 인큐베이팅은 창의력, 생각의 충돌, 자원의 통합이 곧 생산력이며 청두는 이러한 우위를 갖춘 곳"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