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0월30일, 광활한 우주는 중국의 90년대생 방문객을 처음으로 맞이했고,중국우주비행사들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상봉했다.
영국BBC방송은 이번 발사 임무에서 중국이 '최연소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BBC는 "이는 중국의 신세대 우주여행자이자 국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 신세대 우주인의 등장은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중국이 우주정거장에 최연소 우주인을 보내 우주공간에 대한 탐사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은 1990년대에 태어난 두 명의 우주인은 수년간 엄격한 테스트와 훈련을 거친 중국의 제3차 우주인으로 중국의 신세대 우주인이 우주정거장 톈궁에 도착한 것은 우주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90년대생 중국 젊은 우주인들의 첫 등장에 주목하는 동시에 중국의 제4차 우주인 선발 작업이 완료됐고, 예비 우주인으로 선발된 8명의 우주비행사와 2명의 페이로드 전문가가 지난 8월부터 훈련에 돌입했으며, 이들의 훈련 임무는 처음으로 미래의 유인 달 착륙 임무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AFP∙로이터통신이 보도를 통해 왕하오쩌(王浩澤)를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 엔지니어'라고 강조한 점은 특기할 만하다. 로켓 엔지니어 출신인 왕하오쩌는 '로켓을 만드는 사람에서 로켓에 타는 사람으로 변신'했으며, 류양(劉洋)∙왕야핑(王亞平)에 이어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선 세 번째 중국 여성으로 기록됐다.
린시창(林西强)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 부주임 겸 중국유인우주공정 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6명의 우주인은 약 5일간 우주정거장에서 함께 일하고 생활하면서 각종 예정된 임무를 완수할 예정이다. 선저우 19호 우주인들은 약 6개월간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우주과학과 응용실험(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BBC는 "최근 우주 계획과 관련한 톱뉴스에 중국의 이름이 항상 빛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기 드물게 허가를 받아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 들어간 BBC방송은1km 떨어진 거리에서 로켓이 하늘로 치솟는 쇼킹한 순간을 목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