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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오늘부터 중국 비자 면제…관련 업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

중국망  |   송고시간:2024-11-08 16: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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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4-11-08

8일부터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및 관광, 친척방문, 경유 등 목적으로 최대 15일까지 무비자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 

지난 1일, 중국 외교부가 관련 정책을 발표 이후 적잖은 유럽과 한국 언론은 관련국의 '중국행'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 9개국을 대상으로 한 중국 국내 여행사들의 인바운드 여행 업무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 아주일보는 지난 4일 "중국이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시범 적용을 발표한 후 이 소식이 한국 여행업계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여러 여행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내달 28일부터 인천~푸저우(福州) 노선을 주 3회(화·목·토) 신규 취항하고 또 내달 1일부터는 4년 가까이 중단됐던 부산~칭다오(青島) 노선을 주 7회로 재개할 예정이다. 각 항공사는 향후 수요 증가 추이에 따라 항공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자 면제 '대상국'이 재차 늘어나면서 중국 국내 여행사도 위 9개국과 연관된 인바운드 여행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신여행그룹 인바운드 서비스 업무 담당 자오자 총경리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책 발표 이후 9개국에 대한 국내외 여행사의 인바운드 여행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매일 수십 통의 현지 여행 업무 관련 전화를 받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번 무비자 대상 9개국 가운데 한국 입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비자 정책이 정식 시행되면 한국 입국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주하이 에어쇼 등 대형 국제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인바운드 여행 업무가 증가하고 무비자 정책 추진과 각종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중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통계를 보면 입국 관광객은 처음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를 찾았지만 이들의 목적지는 점차 윈난(雲南), 쓰촨(四川), 구이저우(貴州), 신장(新疆) 등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로 이들은 명승지 관광에만 그치지 않고 Citywalk, 여행과 촬영을 겸한 '뤼파이'(旅拍) 등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만큼 여행 상품도 인바운드 여행객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