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기간 상하이에서 '중한기업 협력 교류회'가 열렸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식품, 소매판매, 의약, 유통 등 산업을 중심으로 실무적 교류와 매칭이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로 이번 CIIE에 7년 연속 참가해 한국 유명 소비재와 식품을 홍보하는 한국상품관을 개설했다. 올해 전시관 면적은 870㎡, 참가한 한국기업 수는 74개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중국이 한국 최대의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켜온 만큼 양국 간의 경제·무역 협력은 탄탄한 기반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은 중국의 무역 파트너 4위에 자리했으며 중국과 한국의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9천100억 위안(약 370조5천400억원)을 기록했다.
류민창(劉民強)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국장은 중국 경제의 강한 근성, 넘치는 활력, 완전한 산업·공급사슬, 장기적 호조세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선진 경제체로서 중국을 대체할 잠재적 선택지를 바쁘게 찾기보다는 중국이라는 방대한 시장의 내수를 능동적으로 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류 국장은 중국 기업 또한 한국을 해외 진출의 중점 국가로 보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을 우호적으로 바라보며 중국을 선택하고 중국 시장 경영을 심화해 중국 시장의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고 새로운 협력∙윈윈의 기회를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수석대표는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과 함께 중한기업을 위한 경제·무역 협력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무역협회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