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과학기술부, 재정부가 공동으로 "2023년 전국 과학기술 경비투입통계공보'를 발표했다. 공보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연구개발(R&D) 비용은 3조3천억 위안을 돌파한 3조3357억1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로 14차 5개년 규획에서 목표로 한 연평균 7% 성장을 초과 달성했다.
중국 R&D 비용은 2012년 1조 위안을 돌파했고 2019년 2조 위안, 2022년에는 3조 위안을 각각 넘었으며 2023년에는 3조3천억 위안을 다시 넘기는 등 현재 세계 2위를 구가하고 있다. 이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는 중국의 고수준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 실현에 중요한 보장을 제공한다.
이 기간, R&D 투입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R&D 비용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5%로 2022년보다 0.09% 포인트 늘었다. 이는 13차 5개년 규획(2016년~2020년) 이후 연평균보다 0.0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국 R&D 투입 강도는 현재 세계 12위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2.73%)에 근접했다.
또 R&D 투입 주체는 기업, 정부 소속 연구기관, 대학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이 3개 주체의 R&D 비용은 각각 2조5922억2천만 위안, 3856억3천만 위안, 2753억3천만 위안으로 2022년 대비 각각 8.6%, 1.1%, 1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