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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도착...G20 정상회의 참석 및 브라질 국빈 방문 일정 시작

신화망  |   송고시간:2024-11-18 14:4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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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11-18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및 브라질 국빈 방문을 진행한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및 브라질 국빈 방문을 진행한다.

전용기가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하자 브라질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열정적으로 영접했다.

시 주석은 공항에서 서면 연설을 통해 브라질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인사와 축원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과거 네 차례 브라질을 방문해 30년에 걸친 브라질의 발전∙변화를 직접 목격했으며 다시 한번 이 열정의 땅을 밟게 돼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 중국과 브라질은 지동도합(志同道合·뜻과 지향하는 바가 같음)의 좋은 친구이자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좋은 동반자다. 동∙서반구의 양대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브라질은 비록 바다를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에게 끌리고 서로 뜻이 통한다. 최근 수년간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실무 협력이 많은 결실을 맺고 인문 협력이 여러 방면에서 꽃을 피우고 전통적 우의가 새로운 시대적 생기를 발산하며 국제 사회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함께 내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성대히 경축하는 해다. 과거를 이어받아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 서서 나는 룰라 대통령과 중국∙브라질 관계를 한층 격상하고 양국의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며 공동 관심의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전략적 상호 신뢰가 한층 더 증진되고 각 분야에서 양측의 교류∙협력이 심화돼 중국∙브라질 관계가 다음 '황금 50년'을 열도록 이끌 것으로 믿는다. 또한 나는 '제19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측과 함께 큰 계획을 논의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보혜(普惠·보편적 혜택)·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함께 제창해 G20이 국제 경제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계속해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

한편 시 주석이 '제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참석과 페루 국빈 방문을 마치고 리마를 떠날 때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페루 총리와 발테르 아스뚜디요 페루 국방장관 등이 공항에서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