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정책 도구 효과에 힘입어 11~12월에도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19일 전했다.
리차오(李超) 발개위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분야와 공동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투자 및 생산에 대한 기업들의 의지가 강해지면서 시장 신뢰도와 기업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으며, 이것이 여러 경제지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올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는 5% 안팎이다.
리 대변인은 2025년을 내다보며 중국 경제가 여전히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과 지원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소비 수요를 촉진하는 전체 도시화율을 예로 들며 상당한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녹색·디지털·양로·보육 분야와 관련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해서 강력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은 충분한 정책 공간을 가지고 맞춤형 규제, 역주기 조정을 포함한 정책 도구를 꾸준히 강화하고 거시정책의 일관성을 높여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