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정상회의를 새로운 기점으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다극화와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세계화를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린 대변인은 제19차 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시진핑 주석이 '글로벌 거버넌스 제도 개혁'을 의제로 중요 연설한 상황에 대한 소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린 대변인은 "G20은 창설 이래 항상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평등 협상, 호혜 상생의 정신으로 국제 협력을 이끌어 왔다"면서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G20은 지나간 것을 이어받아 앞날을 개척하고 계속해서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비하고 역사의 진보를 추동하는 힘이 돼야 한다', '경제∙금융∙무역∙디지털∙생태환경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한층 더 결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린 대변인은 다음 다섯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글로벌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개방∙포용∙비차별적인 국제 경제 협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개발도상국의 발언권과 대표성을 높이고 국제 금융 시장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
셋째,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보다 평등하고 포용적이며 건설적인 산업만∙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
넷째, 인공지능(AI) 국제 거버넌스와 협력을 강화해 AI가 선을 지향하고 전 인류에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세계 경제의 녹색∙저탄소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청정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
아울러 린 대변인은 "중국은 G20 회원국들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 정상회의를 새로운 기점으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다극화와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세계화를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