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인터넷대회(WIC) 우전 서밋이 한창 진행 중인 21일, 중국사이버공간연구원이 '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서 2024'와 '중국 인터넷 발전 보고서 2024' 청서를 발표했다.
청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발전 수준이 세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며 한국, 핀란드,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등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 유럽 국가들은 인터넷 발전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인터넷 발전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은 발전 공간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인터넷 발전 지수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표별로 들여다보면 정보 인프라 부문에서 7위, 디지털 기술 및 혁신 능력 부문에서 5위, 디지털 경제 부문에서 2위, 디지털 정부 부문에서 16위,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25위, 사이버 공간 글로벌 거버넌스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보 인프라 측면에서 중국은 2024년 6월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5G 휴대폰 사용자는 전 세계 사용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8억890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2023년 말까지 중국 지능형 컴퓨팅 파워 규모는 이미 70EFLOPS에 도달, 성장률은 70%를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국가급 슈퍼컴퓨터 센터 14곳, 운영 중인 초대형 및 대형 데이터 센터 633곳, 지능형 컴퓨팅 센터 60곳(AI 가속 카드 500장 이상), 지능형 컴퓨팅 파워 비중은 30%를 초과했다.
디지털 기술 및 혁신 능력 측면에서 중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 혁신 능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특허 출원 건수는 3만8000건을 넘어서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첨단 기술 컨설팅 기관인 ICV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양자 컴퓨팅 산업 발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통합 양자 컴퓨팅 기업 분포에서 중국은 세계 2위로,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18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처음 발표된 세계 인터넷 발전 지수 순위는 정보 인프라, 디지털 기술 및 혁신 능력,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정부, 사이버 보안, 사이버 공간 글로벌 거버넌스 등 6개 지표로 나눠 각국의 인터넷 발전 수준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