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말 소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중국 각 지역은 시장의 활력을 더 자극하고 소비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비 쿠폰 발행에 나서는 등 실제 행동으로 소비 회복을 촉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 쿠폰이 국내 소비 시장의 발전을 한층 더 촉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기술과 신모델이 소비 쿠폰의 사용률을 높이고 소비 열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지난 23일 음식∙숙박∙영화∙스포츠 등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소비 쿠폰을 선착순 방식으로 발행했다. 이 소비 쿠폰의 사용 기한은 발행일로부터 10일이다. 베이징시는 최근 3만 장 이상의 빙설 소비 쿠폰 발행을 통해 스포츠의 소비 촉진 기능을 충분히 자극하고 빙설 스포츠 산업 시장의 활기를 북돋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상하이∙청두∙항저우∙정저우∙우한∙시안 등 여러 도시가 알리페이와 제휴해 소비 쿠폰을 발행했으며, 1차 소비 쿠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지급됐다.
과거의 사용 현황으로 볼 때 소비 쿠폰은 실제로 소비 시장에서 명확한 촉진 역할을 했다. 허난성 재정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래 허난성은 2억 위안의 재정자금을 투입해 성 전역에 '진추(金秋)' 소비 쿠폰을 4회에 걸쳐 발행했다. 현재까지 소비 쿠폰의 사용률은 85%에 달해 직접 소비 6억3100만 위안을 견인했으며, 레버리지 비율은 3.71로 시장 활력을 한층 더 자극했다.
상무부 소비촉진사(司∙국) 관계자는 지난 10월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 및 패키지 증량 정책의 효과가 빠르게 방출되면서 소비 시장 성장률이 현저히 가속화됐다고 언급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사회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은 4조5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월 대비 1.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지방의 새로운 소비 쿠폰이 선착순과 같은 새로운 방식을 통해 지급된 것도 소비 쿠폰의 지속적인 혁신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푸이푸(付一夫) 싱투(星圖)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소비 쿠폰이 직접 현금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더 직접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이유는 현금의 경우, 저축하거나 쓰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소비 쿠폰의 소비 촉진 효과가 더욱 즉각적이다. 동시에 일정 기간 한도를 정해놓고 소비 쿠폰 사용을 보장하는 방식은 사람들의 쿠폰 수령 의욕을 자극하고 소비 쿠폰의 사용률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